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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무더위에 냉감 상품 수요 급증…잠옷·침구 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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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10. 09:43

신세계百, 강남점 침구매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침구매장./신세계백화점
올여름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신세계백화점이 냉감 소재 상품을 앞세워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레이온, 텐셀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유아동 잠옷과 침구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사상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되며 더위가 조기 시작됐다. 7월에도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마 종료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돼 냉감 소재 제품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6월~7월 6일 기준 유아동 및 베딩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이상 신장했다. 냉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유아동 브랜드 '오르시떼', '무냐무냐'는 1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침구류 역시 냉감 섬유를 앞세워 10% 내외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발맞춰 관련 브랜드들도 여름 시즌 행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르시떼는 전 품목 20~50% 할인하며, 무냐무냐 유아동 내의 최대 55% 할인을 진행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PCM(Phase Change Material) 냉감 이불도 단독 출시한다. PCM 소재는 외부 온도에 따라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체온을 조절해주는 기능성 원단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주요 침구 브랜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세사 '아이스 큐브 패드(싱글)'이 8만9000원, '쿨리쉬 냉감 이불(퀸)' 10만9000원에 판매된다. 코지네스트 '킨리 워싱 차렵이불'(싱글)은 13만2000원이다.

여름철 물놀이 수요에 대응해 수영복 관련 행사도 마련됐다. 강남점에는 루프루프 팝업스토어가 열려, 전 제품 15% 할인과 럭키박스 이벤트가 운영된다. 또한 나이키스윔, 배럴, 아레나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한 바캉스 연합 기획전도 열린다. 수영복 최대 70%, 여름 슈즈 최대 40% 할인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불볕더위에 맞춰 실내외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냉감 상품과 물놀이 아이템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트렌디한 콘텐츠와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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