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제·생활권 구축 강조
"세종 행정수도 이전 차질업이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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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경수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국가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할 핵심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시대위원회 전 직원과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실 및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계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성장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균형발전이 국가 의제로 떠오른 지 20년이 지났으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수도권에는 매년 5만 명 가까운 인구가 순유입 되고 있어 부동산이 시한폭탄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값비
싼 사무실 운영비로 기업 부담이 가중되는 등 수도권조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위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방안으로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17개 시·도가 단위로 쪼개져서 성장을 추구하는 게 맞는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면서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하며 법과 제도 정비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서 성공시켜야 하는 국가 균형성장의 상징과 같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의 직원들에게 "지역균형발전이 더 늦어지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