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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어촌 특별전형은 6년(학생, 부모 동반), 12년(학생 단독) 두 기간 동안 연속된 연수로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자격을 유지할 경우 효력이 생긴다. 수시·정시 등에서 경쟁률이 낮은 별도 방식으로 선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실질적인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전형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해당 전형 대상자에게 지역 인재 전형 자격 부여로 의대·약대·치대 등 의료계열 지원도 가능해, 수도권보다 더 전략적인 입시 루트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농어촌 특별전형 적용 지역 중에는 풍부한 인프라와 수도권 접근성까지 갖춘 곳들도 있다. 이에 따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에 이어 주거지 자체를 입시 전략지로 삼으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강원 춘천시 동면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경기 고촌읍은 서울 강서구 마곡과 인접한 신도시급 생활권이다. 오남읍은 지하철 4호선이 닿고 진접2지구와 남양주왕숙지구가 인접한 지역이다. 춘천시 동면은 강원 내 유일한 경춘선 연결 지역이다. 수도권 접근성과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대상이라는 이중 강점을 가진 지역으로 꼽힌다.
해당 지역은 서울 접근성, 생활 인프라, 교육 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농어촌 특별전형이라는 제도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입시 전략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이같은 장점을 갖춘 지역에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문건설(시공)과 씨앤위(시행위탁)는 이달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서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희건설(시공)은 이달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일원에서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원에서 근로자복지(그린피아)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양산 힐스테이트 포레스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일토건은 하반기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에서 아산 탕정 동일하이빌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