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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양식 피해 최대…수과원, 고수온 대비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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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7. 10. 15:41

전남 완도 전복·넙치 양식장 방문
"철저한 사전 대비 중요…양식장 관리요령 숙지해야"
전복+해상가두리양식장+방문+3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왼쪽 두번째)이 10일 전남 완도 양식장에서 고수온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국립수산과학원
최용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은 10일 전라남도 완도에 위치한 전복과 넙치 양식장을 방문하여 고수온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지난해에 고수온 피해가 집중되었던 해역을 중심으로 액화산소 공급기 등 대응 장비를 확보했는지 여부 등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먹이 절식, 사육밀도 조절, 조기출하 등 양식장 피해 저감을 위한 맞춤형 사육관리 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국내 전체 양식생물의 약 76%를 양식하고 있으며, 이 중 완도지역에는 지난 5월 기준 약 6억 마리의 어패류가 사육되고 있다. 특히, 넙치와 전복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이 많아 사전 대비가 필수적인 지역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고수온 특보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었고, 이에 따라 양식생물이 폐사하는 등 피해규모도 가장 컸었다. 특보 기간 일수는 지난 2021년 기준 43일이었지만 지난해 71일에 달했다. 피해 금액도 2021년 292억원에서 지난해 1430억원이었다.

특히, 전남지역은 역대 최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건수는 972건, 피해 금액은 667억원에 달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는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이어지며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수과원에서 배포한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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