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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저격 막지 못했던 비밀경호국 요원 6명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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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10. 17:32

비밀경호국, 요원 6명 징계 처분…직무정지 및 보직 재배치
US-DONALD-TRUMP-HOLDS... <YONHAP NO-1585> (Getty Images via AFP)
지난해 7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도중 저격범이 쏜 총알이 귀를 스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암살 시도에도 군중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며 건재함을 강조했다. /AFP·연합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저격 암살시도를 철저히 막지 못했던 미국 비밀경호국 소속 요원 6명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책임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4일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니아 버틀러 농장 박람회장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도중 토머스 매튜 크룩스(22)의 저격 암살을 가까스로 피한 바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와 CBS뉴스에 따르면, 맷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이날 비밀경호국 소속 요원 6명에 대해 직무정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받은 징계 처분은 무급 직무정지 10~42일로 알려졌고, 징계 후 복귀해도 작전적 책임이 줄어든 보직으로 재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퀸 부국장은 "우리는 해고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이 사태를 초래한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틀러 사건은 명백한 작전 실패였으며, 우리는 전면적인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 이후, 지난해 9월에는 플로리다 팜비치 골프장에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한 또 다른 암살 시도가 일어난 바 있다. 다만, 비밀경호국은 팜비치 암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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