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며 "계엄군을 앞세워 국회를 침탈하고 정치인들을 체포하려고 했던 행위가 국헌문란임과 동시에 얼마나 큰 중대 범죄인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평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진실이 제대로 규명돼야 훼손된 민주주의도 온전히 회복될 수 있다"면서 "향후 재판과정이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역사에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해 구속되었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바 있다. 이번 재구속은 석방 4개월 만에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