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강력한 리더십” 박찬대 “검증된 리더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1010006412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10. 17:42

당대표 후보 등록… 與전대 본격 개막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10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고 박 의원은 '검증된 리더십'을 부각했다. 특히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 하겠다며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세력을 척결하는 데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최고위원으로서 가장 옆에서 (이 대통령을) 지킨 옆자리 짝꿍이었다"며 "검찰의 칼, 언론의 펜, 계엄군의 총으로 이 대통령을 죽이려고 할 때마다 옆자리에서 이대통령을 위해 싸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사법·언론개혁은 (당대표)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추석 귀향길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도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유능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강한 민주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정 간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당정대가 딱딱 맞는 호흡으로 움직여야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당정대의 호홉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당정대가 하나 돼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 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검증된 실전 경험, 입법과 예산을 관철하는 실력, 오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