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돌봄·의료 등 포괄 민·관 공동체 모델 제시
현장 중심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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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구로구에 따르면, 장 구청장은 전 직원 대상 정례조례를 통해 "기본사회는 주거, 소득, 의료, 돌봄, 교육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주민이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공동체 모델"이라고 밝혔다.
'기본사회'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모든 주민의 존엄과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개념으로, 구는 이를 구정 운영의 방향으로 삼아 향후 정책 전반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 구청장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나서서 모든 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기본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조직을 구성하고 기존 교육·복지·보건 정책 전반의 체계적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이날 별도 기념행사 대신 새벽 환경공무관 격려를 시작으로, 골목청소, 경로당 방문, 어린이집 일일교사 체험, 빗물펌프장 점검 등 구민들과 현장 근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설 운영의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계획도 공개했다. 7대 분야 95개 단위사업의 추진 방향과 단계별 계획을 담고 있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점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관협력형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 △구로차량기지 이전 △1호선 철도 지하화 △신구로선 추진 △학교 교육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건립 △우리동네 15분 정원 조성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이 포함됐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장 구청장은 지난 4월 2일 구로구청장 재선거에서 득표율 56.03%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장 구청장은 "함께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구로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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