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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 간선철도망(고속철도 및 일반철도)을 통해 총 8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825만명을 나타냈다. 고속철도가 국민 일상 이동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고속철도 이용객 가운데는 KTX(준고속KTX-이음 포함)를 이용한 이들이 454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SRT 이용객은 1280만명이었다. 반면, 일반철도(무궁화·ITX-마음 등)의 상반기 수송인원은 2680만명이었다. 전년(2760만명) 대비 2.6%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교외선(의정부~대곡) 6개 신규 노선이 개통되며 철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철도망 확장이 이뤄진 것이다. 신규 노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50만명을 수송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 결과 올해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 수도 부쩍 늘었다. 284만명의 외국인이 철도를 이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철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