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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프랑스 문화·체육시설 시찰…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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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기자

승인 : 2025. 07. 14. 10:07

오페라 바스티유·카누 슬라럼 경기장 벤치마킹
세계 수준 복합공연장·슬라럼 경기장 건립에 박차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가 세계적 문화·체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사절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표 문화시설 오페라 바스티유(Opera Bastille)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슬라럼 경기장(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잇달아 방문해 선진 인프라를 시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울산시가 추진 중인 △세계 수준의 복합공연장과 △국내 최초 국제규격 카누 슬라럼 경기장건립에 앞서, 유럽의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설계 및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연장 오페라 바스티유를 찾아 현대적 건축디자인, 첨단 무대기술, 관객 중심의 운영 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울산시는 이 시설을 벤치마킹해 울산만의 특색을 담은 세계적 공연장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순 공연장을 넘어 도시의 브랜드와 상징이 되는 복합문화시설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후에는 파리 외곽의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찾아 카누 슬라럼 경기장 운영 전반을 살펴봤다. 이곳은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 급류 코스를 갖춘 종합 체육시설로, 훈련장, 숙박, 스포츠의학센터 등 복합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선진 사례를 토대로, 체육공원 내 건립 중인 슬라럼 경기장에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반영하고, 나아가 체험형 수상레저 관광자원으로의 확대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시찰은 울산이 글로벌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첫걸음"이라며,"공연장과 경기장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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