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실적 전망 조정과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국회에서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의 수혜 가능성을 반영해 할인율을 10%포인트 축소했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BPS(주당순자산) 3만9490원에 PBR 0.62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발표한 밸류업 정책에서 CET1 비율이 12% 이하인 경우 별도 기준 최대 35%의 배당성향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2~3년간 배당성향 유지가 가능하며, 이후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배당 기준을 별도에서 연결로 바꾸거나 상단을 조정하는 방식도 검토 가능하다"며 "자본시장 활성화가 정부 기조인 만큼, 주주환원 정책 보완의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지배순이익 6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은 기업 중심으로 약 1.5% 늘고,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익 약 1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