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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부산이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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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7. 14. 10:49

북극항로 대비 거점 조성·지송가능 수산업 혁신 등 중점정책방향 발표
선서하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YONHAP NO-4882>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다짐하며 인사청문회 시작을 알렸다.

전 후보자는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전 후보자는 "현재의 수도권 일극화 체제를 극복하고 행정, 산업, 사법, 금융기능을 집적화 시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을 마중물로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비롯,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 가능성이 우리나라 새 성장동력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고심을 거듭했다. 다섯 가지 주요 정책 방향에 중점을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주요 정책으로 △북극항로 대비 거점 조성 △지속가능 수산업 혁신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활력 △해양주권 수호 등을 꼽았다. 전 후보자는 "UN해양총회를 유치해 북극항로 선도의 의지를 알리는 등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수산업 혁신도 예고했다. 전 후보자는 "기후변화는 수산업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연근해어업은 총허용 어획량 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양식업은 스마트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글로벌 환경규제의 위기를 기회삼아 친환경 선박 중심 국적선대를 개편하겠다.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 등에 대해서도 신속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형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거점 연안 지역에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작은 어촌·연안에는 해양치유와 어촌체험·생태관광·낚시 등 해양자원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갖춰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며 "경제위기와 세계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수장관 임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수분야 새 성장동력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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