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오후 3시부터 중대본 1단계 가동
17일까지 중부·전라권 중심 강한 비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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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경기 광명·과천·시흥·부천·가평·의정부·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이천·여주·광주·양평, 인천(강화·옹진 제외)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낮 12시에는 충남 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 오후 1시에는 충남 보령·서천과 인천 옹진, 경기 안산·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화성에 각각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에는 서해5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0~150㎜(많은 곳 경기남부 200㎜ 이상) △강원내륙·산지 50~100㎜ △대전, 세종, 충남, 충북중·북부 50~200㎜ △전북 30~150㎜ △광주, 전남 20~100㎜ △부산, 울산, 경남 30~80㎜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10~60㎜ △제주도 20~60㎜다.
이날 밤부터 오는 18일 사이에는 강원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추가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도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