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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반도 평화 공존체제, 재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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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7. 14. 10:56

“멈춰버린 1단계 화해협력부터 다시 시작해야”
질의에 답변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YONHAP NO-4904>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한반도 평화 공존체제의 재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사청문회 시작을 알렸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유의 북진이 아닌 평화의 확장으로, 적대적 대결이 아닌 화해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의 물길을 다시 돌려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혹한 국제정세 앞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희망과 기대보다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큰 것도 사실이다. 지난 시기를 돌아보면 급변하는 국제 질서와 강대국 정치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 구축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 지난 시기 남북이 합의한 것들에 대한 이행방안을 고민하며 멈춰버린 1단계 화해협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거론했다.

이밖에도 "남북관계가 국민 일상을 위협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로 계속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민족이 살고 한반도가 번영하는 길이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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