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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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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7. 14. 11:40

퓨리오사AI에 100억 투자…AI 반도체 자립 지원
초기부터 기술금융·벤처대출 등 단계별 지원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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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본점 전경./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4일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투자를 결정한 퓨리오사AI는 독자적인 AI 칩 개발과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전략적 투자가 K-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 초기부터 인식하고, 창업대출과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 국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부터는 공모출자 사업을 도입해 AI 등 정부 전략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와 같은 우수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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