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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고성이 오갔다. 야당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 3법'에 시위하기 위해 좌석 노트북에 피켓을 붙였고, 이에 김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당 측이 반발하면서 설전이 오가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했다.
최 과방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한 뒤 1시간가량 지난 오전 11시 20분께 다시 회의가 속개됐고 야당 의원들에게 피켓 철회를 요구했지만,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최 과방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질서유지권을 발동한다며 경위들에게 피켓 제거를 지시했고 이상휘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이 크게 반발하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하지만 설전이 진정되지 않자, 최 과방위원장은 속개한 지 몇 분도 안 된 11시 36분에 정회를 선포했다.
과방위는 오후 1시에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지만 오후 회의에서도 피켓 공방으로 인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