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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 후보자가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8개월만 장관을 하고 해수부를 버리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갈 예정인가"라고 비판하며 시작했다.
이에 전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부산시장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도 "세상일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을 흐렸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0년 의정 생활하며 해양 관련 토론회 두세 번 정도, 법안 대표 발의를 서너건 했다는 것을 두고 해수부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법안도 단 1건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수부 이전을 내가 설계했다. 전문성이 없다면 이런 공약을 설계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전 후보자는 "행정 비효율성 문제와 세종 중심 행정수도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외청을 두는 것보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북극항로와 관련해선 "세계 각국이 이미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대한민국은어찌보면 늦은 편"이라며 "부산, 울산, 경남이 북극항로 권역이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광양부터 포항까지 이어지는 권역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