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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자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은 우리가 지켜내고 사랑하고 함께 해 온 것들을 무너뜨리고, 혐오토록 하고 싸우도록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성장할 수 없도록, 회복할 수 없도록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명운 자체를 위협한다"며 "여가부는 300여명의 인원과 국가 예산의 0.26%이라는 작은 어깨로 이 크나큰 짐을 감당하며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의 향후 방향과 관련해서는 "여가부는 앞으로 확대 개편이라는 길을 국민과 함께 지치지 않고 걸어갈 것"이라며 "여가부의 방향이 올바른지 국민께 끊임없이 묻고,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행정은 국민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존재하고 외면하지 않기 위해 법과 제도, 예산이 있는 것"이라며 "여가부가 국민 곁을 비우지 않았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그리고 진심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오늘을 더 나은, 예측 가능한 내일로 만드는 그 자리에 서고 싶다"며 "국민께서 지켜내시고 사랑하시는 모든 순간, 여가부가 그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