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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벼 생육기 병해충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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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7. 15. 17:36

15일 해남군 벼 재배단지 현장점검
해남서 병해충 AI 예찰 연구 등 추진
전남·경남 등 19일까지 1차 방제 완료
벼 해충 방제 현장 점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 세 번째)이 15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읍 일대에 위치한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멸구류 예찰 및 방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5일 "올해 벼 생육기 동안 고온이 지속되면 해충 성장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방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읍 일대에 위치한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멸구류(애멸구·희등멸구·벼멸구) 예찰 및 방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송지·화산·황산면 등 관내 3개 지역에서 벼멸구 방제 실증시험을 진행 중이다. 위성·무인기(드론)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0㏊ 규모로 벼 병해충 예찰 연구도 실시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전남에서 멸구류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고온기에 왕성해지는 세대 번식을 차단하고, 벼 출수기(이삭 나오는 시기)에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전북·경남·충남 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멸구류 등 벼 병해충 1차 방제가 오는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는 4개 도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벼 재배단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방제 미흡 지역은 추가 조치해 해충 밀도를 낮출 계획이다.

권 청장은 "다음달까지 비래해충과 고온기 발생하기 쉬운 병해에 대해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방제가 완료된 재배지에서는 수확시기까지 밀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방제 후 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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