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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자두 출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성은 자두 재배면적 1129ha로 전국 자두 재배면적의 약 16%를 차지한다. 생산량은 작년 기준 약 1만1481톤, 조수익은 377억원 규모다.
대표 품종 '포모사'를 비롯한 다양한 품종이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우수한 토양조건 속에서 자라나 품질 면에서 타 지역과 확실한 차별성을 보인다.
기후변화와 폭염 속에서도 의성 자두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농가의 축적된 재배 노하우와 군의 맞춤형 행정 지원 덕분이다.
군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 토양 수분 조절과 가지 정리 등 생력화 재배기술 보급 자두 농업대학 운영 등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 확산을 통해 자두 품질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두 스마트 기계화 평면과원 조성'을 도입해 기계 수확이 가능한 다축 수형과 기상 재해 대응 미세살수 시스템을 접목해 생산성과 재배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기반을 구축 중이다.
의성 자두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지로서 도매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흥국 F&B와의 협약을 통해 의성 자두가공품은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도 앞두고 있어 중장기적 소비 안정 기반도 확보한 상태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자두는 재배면적뿐 아니라 품질·기술·유통까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농가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두 산업 기반을 만들고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