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사는 오는 21일부터 소비쿠폰 사용처로 참여하며 생필품부터 간편식, 정육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는 8월 31일까지 번들 구매, 카드사 제휴, 포인트 페이백 등으로 구성된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라면·즉석밥·생수 등 120여 종 생필품을 최대 63% 할인하고, 제휴카드(BC·국민·농협·우리 등)로 결제하면 추가 25% 할인이 적용돼 최대 72%까지 할인된다. 포켓CU 멤버십 회원은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으며, 닭강정·양장피 등 초특가 간편식 5종도 5일간 한정 판매한다.
[사진자료1] GS25 매장 앞에서 OFC(영업관리자), 가맹 경영주, 소비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행사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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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매장 앞에서 영업관리자(왼쪽), 가맹 경영주, 소비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행사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는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 기획전을 통해 계란, 화장지, 밥, 우유 등 필수 생필품 6종과 라면 21종에 대해 제휴카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우·장어·사과 등 36종의 기획세트도 구성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며, 약 1700여 종 상품에 증정·할인 행사를 적용해 매장 내 절반가량 상품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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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생수·라면·생활용품 등 2000여종을 대상으로 창고 대방출 테마의 증정·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시스 생수는 14~25% 할인되며, 나뚜루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1+1과 카드 제휴 할인을 더해 60% 이상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고급 맥주, 신선식품, 세제류, 기획 택배상품까지 할인 폭을 넓혔다.
[이미지] 이마트24 민생회복 소비쿠폰 고객 맞이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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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라면 전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
이마트24는 라면 전 품목을 행사카드(삼성·현대·농협·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하며, 흑돼지·LA갈비 세트 등 정육 기획상품을 민생소비쿠폰으로 구매하면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3000여종에 달하는 1+1, 2+1 행사도 운영하며, 심야시간대(21시~2시)에는 맥주·냉장안주 등 46종에 대해 30% 할인 및 CJ ONE 100배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 업계는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활밀착 유통채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사는 매장 내 현수막 설치와 앱 안내 기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쿠폰 사용 유도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