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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대 419㎜ 집중호우…환경부, 긴급상황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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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7. 17. 14:48

예당저수지 만수위 도달…주민 대피 후 방류
다목적댐 20개소 65.5억톤 홍수조절용량 확보
장·차관, 긴급상황점검회의 주재 및 대응 점검
충남 폭우 피해<YONHAP NO-4073>
17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 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있다./연합
환경부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16일 오후부터 서산, 당진, 태안, 예산 등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19㎜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에 환경부는 17일 9시 현재 홍수 경보 9건(한강1건, 금강8건), 홍수 주의보 17건(한강1건, 금강16건) 등 홍수 특보 26건을 발령하고, 심각단계 22건(한강1건, 금강21건)를 포함한 300건의 홍수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를 각종 통신체계(SMS, FAX, VMS) 및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각 지자체 담당자 및 부단체장에게 홍보해 필요시 주민 대피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각 소속, 산하기관과 함께 호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20개소는 65억5000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408㎜의 강우를 저류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는 지속된 강우로 인해 이날 오전 7시에 만수위에 도달함에 따라 주민 대피 후 제한된 범위에서 방류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예당저수지(농업용저수지)의 방류로 인한 하류의 피해가 없도록 주민대피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하천수위 감시와 선제적인 댐운영으로 홍수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완섭 환경부 장관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홍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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