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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카카오페이와 ‘쓱페이’ 매각 등 협상 무산…“독자 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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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17. 17:22

쓱페이
신세계그룹과 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 사업 인수 등 협상 논의를 중단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페이와 쓱페이 등 간편결제 사업을 둘러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해왔으나, 최근 양측은 협업 추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관련 논의를 최종적으로 종료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쓱페이 매각과 사업 연계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됐다.

신세계그룹은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쓱페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방면으로 열어놓고 오랜기간 여러 기업들과 논의를 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페이와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 논의에는 쓱페이 사업을 카카오페이로 매각하는 방법도 유력하게 검토됐다.

그러다 최근 양사는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논의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계열사 SSG닷컴에서 물적 분할해 독립 법인으로 분리됐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매각 물밑작업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간편결제 사업의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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