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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날 오전 최은옥 차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교육기관의 피해 상황과 여름철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451개 학교에서 누수·침수 등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누수 323건 △침수 60건 △보도블럭 파손·마감재 탈락 등 기타 피해 68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총 247개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이 중 △휴업 29개교 △등교시간 조정 59개교 △단축수업 156개교 △원격수업 3개교다. 전날인 17일 오후 4시 기준 667개교에서 학사조정이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피해 지역에선 여전히 대응이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학교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접수되는 즉시 시도교육청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긴급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은옥 차관은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과 학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