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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신삼호, 반포 대표단지로 만들겠다” HDC현대산업개발, 홍보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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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7.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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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린 방배신삼호 재건축 첫 번째 단독 홍보설명회에 참석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모습.
조합장 해임과 비대위 출범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우려됐던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홍보설명회가 개최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첫 번째 단독 홍보설명회를 열었다. 시공사 선정 총회(26일)를 7일 앞둔 시점이다.

이 자리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강한 사업의지를 드러냈다. 치열한 경쟁입찰 현장에 대표가 등장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단독 입찰임에도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선 것은 방배신삼호 사업에 대한 회사 측의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반포를 대표할 고급 주거단지로서 방배신삼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인허가부터 시공,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경설계를 담당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총괄임원도 참석했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물산 건설부문 참여설을 일축하는 상징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HDC 현대산업개발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약 325m에 달하는 아트갤러리 회랑형 산책로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을 갖춘 커뮤니티 등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와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업장의 조합장들이 영상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진정성과 기획 능력, 신속한 사업 추진력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공개했다. 평당 공사비를 인근 사업장 대비 약 130만원 낮은 876만원으로 책정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사업비 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0.1%, 사업촉진비 2000억원 자체 조달 등도 제시했다.

인허가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내놨다. 대안설계 인허가 및 설계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용역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또한 서울시 정비정책 변화나 내년 지방선거 등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책임지고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안 설명과 대안설계안 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수익 증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실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책임준공과 계약이행보증은 물론 경쟁입찰을 뛰어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아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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