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8월 캐나다 밴쿠버 공연
오는 26일 서울 CKL스테이지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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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지컬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기획된 국제 공동 창작 프로젝트로, 한양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중심으로 △캐나다 카필라노대 연극학과 △원주민대 예술학과 △서스캐처원대 연극학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 양국 청년들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공동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 이는 지난 3월 경기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에서 열린 제작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6~8일에는 한양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작품은 6·25전쟁 당시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캐나다군이 아이스하키를 즐겼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하키장 위에서 펼쳐진 삶과 우정을 중심으로,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청춘의 연대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젊은 병사들의 이야기는 현대 청년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과 16일 캐나다 노스밴쿠버 카필라노대 블루쇼어 극장에서 이어진다.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8월 15일은 '광복절'과 맞물려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