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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안전과 선제적 예방대책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시행되는 것이다. 최근 부산지역의 한 노후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인명피해가 연달아 발생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구리소방서 측의 설명이다.
전수조사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조사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소화펌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상태 △전기 배선의 노후·훼손여부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설치 및 관리상태 △세대별 자체점검 이행여부 등이다.
여기에 공동주택 관계인 대상으로 피난 동선 확보 당부와 각 세대의 문어발식 멀티콘센트 사용금지 안내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안전 전수조사는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된 공동주택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