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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작한 표준색상집은 안전은 물론, 도시의 미관과 서울시 고유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반영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와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컬러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표준색상집에는 서울의 트렌드 컬러인 △올해의 서울색 '그린 오로라'를 비롯해 △'표준형 공공시설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서울 공공시설 표준색' △긴급 상황에서 시인성을 높이고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서울 안전빛 색'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정된 '서울 안전색'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서울 대표색' 등 총 25개 색상이 담겼다.
표준색상집에 담겨 있는 색상들은 향후 관급 공사 및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례로 서울 안전빛 색에 선정된 KCC 축광도료 '루미세이프'는 일부 터널에 적용돼 비상시 시인성을 확보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 곳곳에 위치한 가판대와 구두수선대 등 시설물에 적용되는 등 단계별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의 컬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컬러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이번 색상집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정체성은 물론 특히 안전 등 공공디자인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