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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반기 매출·영업익 2배 ‘껑충’…든든한 수주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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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7. 22. 10:20

전남해상풍력·LS빌드윈 실적 반영
연간 매출의 5배 수주잔고 확보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연간 매출의 5배 규모 수주잔고를 쌓아두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15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순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520억 원) 대비 매출은 약 114%, 영업이익은 약 107%, 순이익은 약 8%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과 지난해 말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해저 방위용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수주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포함해, 현재 연결 기준 약 65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연간 매출(1303억 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기반으로 평가된다.

또한 태안, 해송, 신안우이 등 다수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어, 향후 대규모 계약 전환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약 400~500MW급 해상풍력단지 1곳의 해저케이블 내, 외부망 시공을 모두 수주할 경우 매출이 평균 2000~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인프라 기업에겐 결정적 기회"라며 "선제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성장성과 실적 모두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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