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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안동시에 따르면 '폭염은 재난'이라는 생각으로 선제적으로 폭염 대책을 세우고 세계유산 도산서원에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대응 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시에서는 매표소 앞에 마련된 무더위쉼터에 실외형 에어컨을 가동해 관람을 마친 방문객들이 잠시 앉아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관람객 쉼터에는 이동형 미스트 에어서큘레이터를 설치해 더위를 피할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서원 진입로 약 30m 구간 쿨링 포그를 설치하고 냉수 제공 및 폭염 대비 양산대여 서비스 등을 운영해 관람객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규태 도산서원관리사무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서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 중 무더위로 인해 관람을 포기하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무더위쉼터 조성 및 다양한 폭염 대책을 통해 안동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