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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알찬미 이삭거름 시비 적기는 매년 7월 25일경으로 출수 15일 전 살포하면 완전미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이삭거름 적정 시비량은 맞춤추비, 복합비료(NK비료)를 줄 경우 총 질소성분량 7kg/10a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밑거름으로 완효성비료를 준 경우 한 번 시비로 벼 생육 시기별 양분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이삭거름을 생략한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지났거나 거름기가 많아 쓰러짐이 우려되는 논에는 염화가리만 4kg/10a 살포한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등숙이 불량하고 쓰러짐에 약하며, 늦으면 이삭이 나온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또는 이삭도열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비 시기에 따라 미질, 수량, 도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적량 시비가 중요하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벼 침관수 시에는 잎 끝이라도 물 위로 드러나도록 배수 조치를 취하고, 침관수된 벼는 논물을 뺀 후 즉시 살균제를 처리해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벼 품질을 저하하는 주요 병해를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특히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부터 벼가 등숙되는 기간에는 △물 서둘러 빼기와 물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 촉진 △요소 엽면시비로 피해 회복 촉진 △물 빠진 후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 △물을 유동시켜 앙금 제거, 산소공급, 수온 저하 유도 등의 처리가 요구된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집중호우 및 폭염에 대비하여 종합영농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해충 관리 등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