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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쎌은 22일 서울 중구에 있는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876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쎌은 5세대에 걸쳐 오직 청소가전에 집중해 온 브랜드다. 비쎌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브랜드 비전으로 설정하고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대표 기술로는 △털 엉킴을 방지하는 '탱글 프리(Tangle-Free) 브러시 롤' △브러시가 표면에서 떨어지면 대기 모드로 전환되고 다시 닿으면 작동하는 기능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배터리 부스트+ 모드' △용 포뮬라(세제) 등이 있다.
비쎌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제품을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됐다. 2011년 설립한 비영리기관 비쎌 펫재단은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활동 중이며 비쎌은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재단 운영 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지금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반려동물은 100만 마리가 넘는다.
맥스 비쎌 사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비쎌은 150년 넘게 가족 경영을 이어오며 혁신, 소비자, 지역 사회와의 연결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왔는데 이 가치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핵심 축이 되고 있다"며 "특히 비쎌 펫재단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 청소 용이성이 입양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 주목해 제품 개발에 반려동물 요소를 꾸준히 반영, 이는 비쎌만의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비쎌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스 쳉 비쎌 아시아 총괄은 "비쎌은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에 주목하고 한국을 전략적 마케팅 거점으로 설정했다"며 "1~2인 가구의 증가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급증 등 시장 변화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은 비쎌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비쎌은 한국 법인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쎌은 스팀청소기를 통해 쌓아온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습식 진공청소기와 물걸레청소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토털 홈클리닝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