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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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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22. 16:00

디와이피엔에프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 신설 위한 MOU 체결
[붙임1] 투자협약식 사진 4
투자협약식./대구시
대구시는 22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디와이피엔에프와 달성 이차전지산업 순환파크 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와이피엔에프가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디와이피엔에프는 1999년 설립되어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으로, 분체이송 시스템 설계·제작·설치와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분말 가루나 입자 형태의 물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이송 등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 플랜트에 분체이송 설비를 공급하며, 국내 1위, 글로벌 Top3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와이피엔에프는 137억 원을 투자해 달성 이차전지산업 순환파크 내 11,310㎡(약 3421평) 규모의 부지에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7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30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기업 집적과 실증, 자원 회수 등 이차전지 순환파크의 배터리 전 주기 생태계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욱 디와이피엔에프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친환경 시스템 EPC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글로벌 기업인 디와이피엔에프가 이차전지 분야에서 대구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차전지 순환파크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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