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덕토평대교 하부공간 ‘시민 품으로’…구리시, 새 휴식처 조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3010013423

글자크기

닫기

구리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07. 23. 14:16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단절된지 8년 만에
백경현 시장 "많은 시민에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
구리시
현재 고덕토평대교 하부공간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구리한강시민공원 모습. /구리시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 간) 나들목 공사장으로 사용되던 고덕토평대교 하부공간이 구리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산뜻하게 변모했다.

경기 구리시는 고덕토평대교 시설 하부의 2만666㎡ 공간과 시설물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다음달 인수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리시는 인수에 앞서 이곳을 구리한강시민공원 기능 확장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정률은 이날까지 99.9%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곳에 새로 조성된 시설은 이전보다 더 확충된 주차장을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 등이다.

이 시설 공사를 위해 구리시는 지난해 11월 환경관리사업소장 외 12명으로 구성된 인수단을 구성해 도로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교량 하부 토사 처리와 주차장과 물놀이장 등 주요 시설 설치에 대한 협의와 고덕토평대교의 누수 관련 우수배관 보강, 배수로 확보 요청, 시설물 무단 방치물 조치 등 모든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구리시는 지난 8일 주차장 진입로 도색 작업을 마쳤으며, 9일부터는 조경수 식재, 16일에는 공원 시설물과 산책로 조성까지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집중호우 영향으로 녹지대 돌 고르기와 다짐 작업 등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달 31일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구리시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리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2016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1일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영향으로 8년간 단절된 구리시민한강공원이 이달 말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며 "이곳이 많은 시민에게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성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