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도 추첨제'…지역대표 체육 명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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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월 정식 개장한 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수영장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홍성군이 명실상부한 생활 스포츠 강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홍성군에 따르면 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수영장은 이용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며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까지 생활스포츠의 영역으로 적극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용객을 보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반다비수영장의 경우 오전 시간대에는 50·60대 여성의 이용률이 높았다. 오후 시간대에는 40·50대, 야간 시간대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최근에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 수영 및 헬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며 주민들의 일상 속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6990㎡ 규모로 조성된 이 복합체육시설은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월 1일 반다비수영장 정식 개장을 통해 본격적인 통합형 생활체육 시대의 문을 열었다.
특히 반다비수영장은 애초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으나 홍성군은 이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형 체육시설로 발전시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반다비수영장은 25m 6레인 규모(일반풀 4레인, 재활풀 2레인)의 수영장과 지하 1층의 헬스장을 갖춰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은 지역 내 통합형 생활체육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현재 운영 중인 △아쿠아휘트니스 △초급 수영 강습 △자유 수영 등 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은 군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신청 수요가 몰려 추첨제로 운영될 정도다.
실제로 정식 개장 이후 수영장 이용자는 월평균 1200여 명에 달하며 강습반마다 마감이 빠르게 이뤄지는 등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홍성읍의 40대 A씨는 "강습 신청 경쟁이 치열하지만 반다비수영장은 시설이 쾌적하고 이용료도 부담 없어 만족도가 높다"며 "수질 관리나 안전 대처가 잘 돼 있어 안심이 되고, 운동하다 보면 이웃들과 인사도 나누게 돼 일상이 더 활기차다"고 만족을 표했다.
국민체육센터는 헬스장, 볼링장, 다목적실, 체력측정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복합 체육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쾌적한 환경과 최신 장비,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춰 평일과 주말 모두 활기를 띠고 있으며 1인 운동은 물론 가족 단위 여가 활동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홍성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결성면에 야구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포함한'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체계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복지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반다비수영장과 국민체육센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생활형 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