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으로 어려움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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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지난 5월 말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두 재배 농가를 돕고자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피해는 군위군 효령면과 우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됐으며 수확을 앞둔 자두에 외관상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맛과 당도는 그대로지만 눈에 띄는 흠집 탓에 정상적인 유통이 어려워지며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군은 공직자 자율구매 캠페인을 즉시 전개, 초기 물량 해소에 나섰고, 이후 '우박이 선택한 자두'라는 감성적인 슬로건을 내세운 직거래 장터를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김진열 군수는 "비록 겉은 흠집이 났지만, 그 자두 하나하나에는 농민들의 땀과 자연이 빚은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농가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재해로 인해 지역 농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