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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이번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 일본 나기초 성공 사례' 세미나를 열고, 일본 오카야마현 소도시 나기초의 오쿠 마사치카 초장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일본 나기초 마을은 한때 소멸위기를 겪었지만 2019년 평균의 2배가 넘는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며 일본의 저출생 극복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오쿠 초장은 출산축하금 100만 원, 대학 졸업 후 정착 시 학자금 대출 면제, 육아 거점인 '차일드 홈' 운영, 주부 대상 일거리 연계, 임대 주택과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 생애 전 주기적·공동체 기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아아 두레마을) 사업에 나기초 성공사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아 두레마을'은 아이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온 세대가 함께 어울려 돌봄·교육·놀이 등 육아 원스톱 패키지 지원이 가능한 공동체 지방소멸을 극복해 가는 사업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성공 사례를 지역 특성에 맞게 도입해 시·군 단위에서 원하는 저출생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