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 방문객 전년 대비 1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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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거창군에 따르면 KT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월(23.5%)과 5월(15.3%)의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군은 설 연휴와 더불어 군 최초의 통합 봄축제인 '거창에 On 봄축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중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곳은 거창창포원으로 상반기 동안 22만 1940명이 다녀가 전년 대비 무려 55.6% 증가해 수년간 이어진 경관 조성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준비 봄축제 효과가 맞물린 것으로 군은 본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인 '9경'에는 상반기 동안 총 98만 5531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7.6% 증가, 지역 관광의 중심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금원산과 거창사건추모공원 역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며 명실상부 경남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관광객의 요일별 방문 분석에서는 일요일(20.4%), 토요일(19.2%)순으로 주말 방문이 여전히 많았으며 월요일(12.3%)에도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는 관광시설의 휴무일을 특정 요일에 집중하기보다는 분산 운영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항노화힐링랜드(-5.5%)와 수승대(-4.1%)는 소폭 감소했지만 군은 진입로 확장, 유아숲 체험원 조성,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옥진숙 관광진흥과 과장은 "올해 초 관광진흥과 신설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통계는 그 성과를 보여주는 첫 지표이자 '2026년 거창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