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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팥빙수·커피 배달음식점 집중점검…30곳 위생 위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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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승인 : 2025. 07. 25. 11:04

최근 2년 미점검 업소 5000여곳 집중 단속
적발 업체 행정처분 후 6개월 내 개선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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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철 배달 수요가 많은 팥빙수와 커피 등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5200여 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30곳이 위생 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는 배달 전문 음식점, 뷔페 등 523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이같이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례는 △조리실 위생불량·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1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5곳 △건강진단 미실시 1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위생교육 미수료 1곳 등이다.

식약처는 해당 업소들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또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22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망고빙수 1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족발·치킨·분식·마라탕 등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분기별 위생 점검을 정례화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의 소비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위생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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