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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성실하게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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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27. 10:10

22년 재보궐 당시 국힘 공관위원장
업무방해 등 혐의로 8일 압수수색
윤상현, 김건희 특검 출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27일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관련 연락을 받았느냐', '명태균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에) 가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공천 발표 하루 전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통화 녹취가 공개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지역구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윤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김 전 의원 공천 건으로 수개월 전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대선 이후 다시 압수수색을 벌이는 의도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전 의원과 명씨 사이의 공천 청탁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조사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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