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특검팀 자택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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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건희 특검팀은 "김 전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창원지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 오는 28일 법원 휴정기 이후 출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1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명씨에게 8000여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과 함께 김건희 특검팀의 자택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압수수색을 진행한 김건희 특검팀은 이후 윤 의원에게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기도 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16일 이 사건 제보자인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