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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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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5. 07. 27. 15:29

청도군, 매니페스토 2년 연속 최우수상…공동체 강화 분야
수상사진
김하수 청도군수(왼쪽 다섯번째)는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도군은 '청도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 응모했다. 공동체의 힘으로 저출산과 돌봄 공백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군은 '행복울타리 사업'으로 지난 2023년 2개에 불과하던 자생돌봄공동체를 총 8개로 육성하고 '촘촘 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총 92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5620명의 아이와 부모가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또 마을쌤 5명을 발굴하고 아이 1인당 월 145만 원 상당의 교육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등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모델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025년 6월 청도군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며 지역 내 출생률 회복의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군은 행정 중심이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전국 최초 자생 돌봄공동체 모델을 실현했고, 지속적인 공동육아 실천과 마을 기반 활동을 통해 육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의 관심 속에 논문 출간까지 이어지며 확장 가능한 정책모델 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서,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돌봄공동체를 더 촘촘하게 키워가겠다"며 "청도군의 품앗이 육아발굴 프로젝트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1등 공동체 강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7개 분야로 구성돼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기초단체에서 총 401건을 공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91건이 선정됐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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