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랭지 채소 90%가 강원도산으로 생산과 공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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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올해 도정 운영방향인 '도민속으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곱 번째 현장 행보다. 여름철 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에 맞춰 작황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사계절 생산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되며, 폭우와 폭염에 취약해 해마다 생산량의 변동 폭이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에 출하되는 배추와 무의 90%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됨에 따라 도는 고랭지 채소의 주산지로서 생산과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김 지사는 대관령면 원예농협 관계자를 만나 올해 배추 수급현황 등을 점검했다. 원예농협 관계자는 "올해 여름배추 출하 목표량은 21만8500톤이며, 현재 4만톤을 출하한 상태다. 이상기온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해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며 "10월 10일까지 목표량을 조기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여름 배추 가격이 오르면 김치값은 물론 밥상 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전국 식탁에 오르는 여름 배추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이곳에서 공급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도 반복된 배추 농사로 병해충 발생에 취약해진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100억원 규모의 농업안정자금을 적기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지사는 농업인들과 함께 고랭지 배추 수확작업에 함께했다.
작업을 마친 김 지사는 "직접 해보니 배추 재배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이 사람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며 농업인을 격려했고 "품질 좋은 강원 고랭지 배추가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