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유심정보 해킹사고와 관련,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28일 시작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8일 SK텔레콤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안내도 병행한다.
대상자는 SKT 가입자 뿐 아니라 SKT 망을 사용 중인 알뜰폰 가입자들도 해당된다. 문자메시지에 게재된 전용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휴대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 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21종) 등 총 25종 중 유출된 자신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만 14세 이상 가입자의 본인 인증이 가능한 회선만 조회할 수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정보 유출 시점인 2025년 4월 18일 유출된 전화번호 기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가입자는 고객센터 또는 필요 서류를 지참하고 직영 T월드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SK텔레콤 측은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를 악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KT를 사칭하는 전화, 문자 등에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