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오을 장관 | 0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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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1953년 7월 27일 체결한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을 기념하는 미국 워싱턴 D.C. 행사에 한·미 보훈부 장관이 참석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다시 한번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한분이라도 더 많은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후손들에게 선대의 위대한 헌신을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치·경제·안보·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통해 숭고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가고,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가 굳건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 보훈부 장관 | 0 | 더글러스 콜린스 미국 보훈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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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미 워싱턴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사 "숭고한 희생·헌신에 감사...후손들에게 헌신 알릴 것"
미 보훈부 장관 "이 대통령, 여러 세대 지속될 강력한 한·미 유대 강조"
이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하자 신속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끌어내고, 유엔군사령부를 창설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공헌한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라며 "미국은 22개 참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 178만9000명의 용사를 파병했고, 이 중 3만6000여명이 전사하고, 9만2000여명이 다쳤으며 8000여명이 실종 또는 포로가 되는 등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피를 흘렸다"고 상기했다.
 | 미 참전용사 보훈부 장관 | 0 | 더글러스 콜린스 미국 보훈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97세 아프리카계 참전용사의 손을 잡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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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참전용사 | 0 |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장에 한국전쟁에 캐나다군 제22연대 장교로 참전한 고(故) 제랄드 페를로트 참전용사의 사진이 놓여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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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콜린스 미국 보훈부 장관은 이어 진행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양국 간 매우 강한 유대를 강조하고, 그 유대가 그 기간 계속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콜린스 장관은 "이 대통령의 말씀처럼, 우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평화와 무역·번영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규정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콜린스 장관은 "이 내셔널몰이 국가적 추모 장소로 우리의 동맹과 친구들을 기억하기 위해 찾는 곳이면서 궁극적인 희생을 치른 사람들을 기억하는 곳"이라며 이 기념공원 바로 옆에 있는 기념관이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 제16대 미국 대통령이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삶에서 상상할 수 있는 어떤 차이보다도 훨씬 더 강하게 우리를 묶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콜린스 장관은 "이 전쟁에 대해 흔히 '잊힌 전쟁(Forgotten War)'이라는 말이 있는데, 진실하지 않다"며 3만명이 넘는 미군 희생자이나 "여전히 분단된 채로 자칫하면 깨질 수 있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한 나라(한국)에 이 전쟁은 결코 잊힌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침략을 막기 위해 이곳을 떠나 한국으로 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 오랜 세월 동안 여전히 깨질 수 있는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북한 정권) 때문에 그 깨질 수 있는 평화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음을 항상 알고, (1995년 7월 27일 기념공원 개원 이후) 30년이 넘게 전쟁 기관 봉직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 헤그세스 장관 | 0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오른쪽 청색 조끼)이 5월 24일(현지시간) 그의 자녀들과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19일 용사상을 청소하고 있다./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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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정전 기념 | 0 |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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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기념공원 참배객 | 0 | 많은 시민들이 27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이 진행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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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장관은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5월 26일)' 주말인 5월 24일 피트 헤그세스 장관 가족과 함께 기념공원의 19일 용사상과 표지석을 청소했던 일을 전하면서 자신의 부인이 "조각상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쟁에 보병으로 2년 6개월 동안 참전한 97세의 아프리카계 미군 참전용사가 부인·딸과 함께 참석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회장 등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관계자들과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미국주재 대사관 무관 등이 참석했다.
 | 한국전 참전기념 | 0 |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하원 캐넌 빌딩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정전의 날 기념 리셉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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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참전 | 0 | 조정식·서영교·김영배 더불어 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하원 캐넌 빌딩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정전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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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727 등 미 연방의회서 한국전쟁 정전 기념식 개최
앞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단체인 리멤버727·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미주한인위원회(CKA)·한미경제연구소(KEI) 등은 지난 23일 워싱턴 D.C. 연방하원 캐넌 빌딩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정전의 날 기념 리셉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계인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주)·영 김 공화당(캘리포니아주)·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민주당(워싱턴주)·데이브 민 민주당(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그리고 의회 한인 보좌관 협회(CKASA)가 명예 공동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일본계 마크 타카노 민주당 하원의원, 대만계 주디 추 민주당 하원의원(이상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친한파 의원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조정식·서영교·김영배 더불어 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한·미의원연맹 소속으로 방미한 의원들도 참석해 한국 정부를 대신해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