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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결혼장려금 효과 뚜렷… 대전청년 결혼·정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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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28. 09:39

1인당 250만원 지원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결혼 동기 부여와 안정적 정착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행 6개월을 맞아 지난 6월 수혜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결혼 이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장려금 주요 사용처는 가전·가구 구입(26.4%), 출산·육아 준비(25.5%), 결혼비용(22%), 주거 마련(14.4%) 순으로 나타났다. 장려금이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84.1%는 이 사업이 대전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수혜자의 98.2%가 2025년 6월 기준 대전시 거주 중으로 지역 정착 효과도 확인됐다.

'대전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은 18~39세 초혼 청년이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이내 신청하면 1인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2024년 10월 사업 시행 이후 6월 말 기준 누적 1만4717명이 장려금을 받았다. 시는 혼인 증가에 맞춰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계속한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2024년 10,400여 명이 지원받았고 올해도 혼인율이 전년 대비 26% 올랐다"며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청년 결혼과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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