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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행 6개월을 맞아 지난 6월 수혜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결혼 이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장려금 주요 사용처는 가전·가구 구입(26.4%), 출산·육아 준비(25.5%), 결혼비용(22%), 주거 마련(14.4%) 순으로 나타났다. 장려금이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84.1%는 이 사업이 대전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수혜자의 98.2%가 2025년 6월 기준 대전시 거주 중으로 지역 정착 효과도 확인됐다.
'대전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은 18~39세 초혼 청년이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이내 신청하면 1인당 250만 원을 지원한다.
2024년 10월 사업 시행 이후 6월 말 기준 누적 1만4717명이 장려금을 받았다. 시는 혼인 증가에 맞춰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계속한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2024년 10,400여 명이 지원받았고 올해도 혼인율이 전년 대비 26% 올랐다"며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청년 결혼과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