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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에 4만원”…경기북부에서 즐기는 ‘합리적’ 워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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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7. 28. 10:45

신청자에1박당 5만원 지원…경기투어패스도 제공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전경
경기 파주시 평화누리캠핑장 모습. /경기도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진행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양(Vacation)의 합성어로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 2박에 최소 4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장과 휴양림 등에서 실시한다.

장소는 수도권에서 높은 접근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 &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이용 희망자는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주중만(숙박 기준 월~목) 가능하며, 최소 2박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민간기업·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1인 사업자 등이다.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때는 사업자등록증과 재직증명서를, 참여 후에는 워케이션 증빙사진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참여자에게 숙박지원금으로 1박당 5만원을 지원, 2박에 총 4만원까지 이용금액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여행자보험 가입과 경기도 인기 관광지·카페 160여곳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까지 제공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워케이션에 관심 있는 수도권 소재 기업체, 근로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유연한 근로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해 업무 외 시간에는 도내 관광지 방문 활성화도 예상된다.

장향정 도 관광산업과장은 "워케이션을 경험하려면 근로자가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경기도에서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기북부의 다양한 매력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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