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주민의 뜻 담긴 현안 사업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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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총회는 '2026년도 자치계획 및 주민참여 예산사업' 결정을 위해 진행됐다. 주민이 직접 지역공동체에 필요한 의제들을 발굴·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었다는 게 안산시 측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25개 동 주민총회에 단 한 곳도 빠짐 없이 참석하며 주민과의 소통에 진정성 있게 임했다. 주민총회에는 시민 2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00건에 달하는 다양한 주민 제안 사업이 쏟아져 나와 지역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 안전, 공동체,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0여 건의 자치 계획 사업과 110여 건 이상의 주민참여 예산사업이 제안됐으며, 주민들은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를 통해 직접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주요 제안 사업으로는 △걷기 좋은 마을 조성과 마을 지도 제작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개최 △취약계층 대상 식생활 및 마음 건강 지원 △주민 주도의 마을 환경개선 △주민 화합을 위한 마을축제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안산형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에서 지역 의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 간 갈등 해소는 물론, 살고 싶은 도시 안산을 구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총회 현장에서는 '안산선 지하화' 관련 시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됐다. 안산에 한 획을 그을 안산선 지하화 사업 추진에 있어 시가 시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실질적 소통의 노력이 더해졌다. 올해는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를 병행하는 한편, 세대·성별·장애·국적을 불문한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시장은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각 동 주민자치회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뜻이 담긴 현안 사업들이 지역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