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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20분” 남산 오르기 더 쉬워졌다…‘북측숲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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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28. 11:18

남산 N서울타워~북측순환로 데크계단길 조성
시티뷰·바닥숲·물소리 등 3개 전망쉼터
조성 사진 (1)
북측순환로에서 남산 정상부로 올라가는 숲길 /서울시
남산N서울타워에서 명동 일대로 이어지는 '북측숲길'을 이용하면, 기존 1시간 걸리던 보행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는 남산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데크계단길 '북측숲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북측숲길은 북측순환로에서 출발해 남상 정상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데크계단으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도심에서 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순환버스, 케이블카, 도보 등 다양하며 둘레길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북측숲길은 정상부에 이용자들이 밀집할 경우 보행 동선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화하고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 관리용 계단 동선을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에 어울리는 나무 데크를 설치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했다. 특히 가파른 구간은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완만한 동선으로 설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숲길 곳곳에는 △도심의 빌딩숲과 고궁의 지붕 풍경이 어우러진 '시티뷰 전망쉼터' △발아래 펼쳐진 숲을 색다른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바닥숲 전망쉼터' △계곡 물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물소리 전망쉼터' 등 걷는 재미와 쉼의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망쉼터도 만날 수 있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북측숲길은 도심을 연결하는 동시에 남산의 숨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산책로"라며 "앞으로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 사진 (3)
북측숲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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