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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탄력…2699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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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28. 16:25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 승인, 국비 155억 원 추가 반영
[붙임] 다사왜관 광역도로 위치도
다사왜관 광역도로 위치도./대구시
대구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조정안이 기재부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기획재정부가 정한 광역도로 국비지원 기준인 10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초과분에 대한 국비 25%에 해당하는 155억 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는 2699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재부의 '예산과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광역도로 사업의 총사업비가 20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25%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재정 여건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공사 추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품질관리와 단계별 예산 투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잇는 연장 9.6km, 폭 17.5m(왕복 4차로) 규모의 광역도로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지역 간 물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현재 토지 보상과 전 구간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군도 14호선 이설과 선사대교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마천산터널을 포함한 도로포장 등 주요 공정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서남권과 경북 칠곡권역 간 이동 편의성과 물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의 해소와 통근시간 단축 등 실질적인 교통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지속하겠다"며, "상화로 입체화 사업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등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들도 세심하게 챙겨 지역 간 균형 잡힌 교통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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